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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0216] [지역경제의 변화, 다시 짜는 생태계]자연 생각한 양말·수건 착한소비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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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2-18 13:18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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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변화, 다시 짜는 생태계]자연 생각한 양말·수건 착한소비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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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대표 ◇더뉴히어로즈가 지난해 12월15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환경상인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을 수상한 장면. 당시 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춘천을 직접 방문해 수여했다. ◇옥수수 섬유로 만든 양말인 콘삭스. ◇더뉴히어로즈가 지난해 춘천 요선동에 문을 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편집숍인 요선당.(사진위쪽부터)

 

 

9년 전 옥수수 섬유로 양말을 만드는 청년 창업기업(본보 2012년 9월24일자 4면 보도)이 등장했을 때 기자는 '좋은 아이디어로 잠시 반짝이는 기업'으로 생각했었다.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0년 차 기업으로서 이제는 다른 창업기업들에게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강원대 사학과 출신 이태성(38)씨가 2011년 춘천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더뉴히어로즈(The New Heroes)'의 이야기다. 친환경 분야에서 강원도의 차세대 대표기업이다.

옥수수 섬유 제품 만드는 친환경 기업
10년차 청년기업 세계적 환경상 수상도
사회문제 해결 앞장 양말구매에 의미 부여

실버라이닝 론칭 銀 이용한 항균수건
환경보호 비용 환산 소비자에 할인 혜택
요선동에 쓰레기줄이기캠페인 편집숍 열어


옥수수 양말로 풀어간 사회 문제들=지난 9일 커먼즈필드(춘천사회혁신센터)의 로비 한켠에는 형형색색의 옥수수 양말이 전시·판매 중이었다. 옥수수 섬유로 만든 '콘삭스'란 브랜드의 양말이다. 바구니 틈에 사진 액자가 눈에 띄었다. 더뉴히어로즈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환경상인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을 수상한 장면이었다. 당시 주한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들은 춘천을 방문해 축하했다. 10년 전 춘천의 20대 청년들이 무모하게 만든 옥수수 양말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

콘삭스는 시중 양말보다 단가도 높고 마트에 유통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10년째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시장 너머 사회'를 봤기 때문이다. 콘삭스 구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옥수수 양말 인형으로도 만들어져 전쟁과 가난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코니돌 캠페인)된다. 또 소비자가 1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1켤레는 노숙인에게 기부(스탠드 업 캠페인)된다. 서울시는 노숙인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하며 2019년 더뉴히어로즈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콘삭스 수익금의 10%는 빈곤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판매 방식을 바꿔 환경에 기여=더뉴히어로즈는 2019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실버라이닝'을 론칭하고 지난해 첫 제품으로 은(銀)으로 만든 항균 수건을 개발했다. 시중 판매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선 결과 6,000여명으로부터 2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은으로 만든 항균수건'은 친환경 생활방식을 위해 개발됐다. 이태성 대표는 “많은 환경문제가 제품을 보관,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다”며 “세탁의 빈도를 줄이면서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수건을 만들기 위해 박테리아 성장에 저항하는 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항균수건은 구매 고객에게는 물과 전기, 세제 사용을 줄인 것을 비용으로 환산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제품의 판매 방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동물의 폐사체를 보여주며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보다는 '친환경 소비는 소비자에게도 이득'임을 알리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 춘천 요선동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편집숍인 요선당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연매출액은 6억원을 돌파했고 임직원은 6명이 됐다. 이중 2명은 서울 생활을 접고 춘천으로 온 청년들이다. 이태성 대표는 '더뉴히어로즈가 성장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좋은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여력이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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