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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넷/0413] 매출이 '0원'이라니...강원 사회적경제 '코로나19' 직격탄 피해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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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04-13 15:33 조회1,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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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0원'이라니...강원 사회적경제 '코로나19' 직격탄 피해 재확인


 

 

원주사경센터, 사회적 경제 조직 피해 현황 조사...60% 이상 매출 감소 53%
다양한 방법으로 고통분담...응답조직의 81% "그래도 고용조정 계획은 없다."
"사회적 경제 자금지원·혁신도시 공공기관 공공구매 예산 우선집행 필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조사 대상 절반 이상 기업의 매출이 종전 대비 60% 이상 줄었다. 한달 매출이 '0원'인 협동조합도 있다. 특히, 교육과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경제 조직 피해가 컸다.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우순자)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원주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코로나19 피해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170여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중 42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응답했다.

이 결과 80% 내외로 매출이 감소한 조직이 29%에 달했으며, 60% 내외로 감소한 조직도 24%에 달했다. 특히, 교육과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경제 조직 피해가 컸다.

청소년 대상 진로·직업 교육을 주 사업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과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개학연기와 방문교육·내방상담 중단으로 매출을 전혀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어심리임상센터를 운영하는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역시 매출이 70% 이상 급감해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예술 공연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인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여건의 공연을 진행한데 비해 1월말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든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이 없을 경우 학교나 외부 문화시설에서 강연을 펼치던 단원들의 활동 길 역시 막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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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사업을 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의 일과사랑 협동조합.
코로나 19여파로 생산한 종이컵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이고 있다. (사진제공 =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학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원주푸드협동조합'은 개강연기로 8천만 원을 예상했던 3월 매출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고자 각 조직에서는 근무시간 조정과 급여 삭감, 급여 순차적 지급, 무급휴가 등 다양한 방법을 짜내고 있으며, 휴업을 한 곳도 확인됐다. 그럼에도 응답 조직의 81%가 고용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영자의 판단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논의구조를 통해 위기극복의 방법을 찾아내고자하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응답 조직의 76%가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시급히 이뤄져야 할 지원정책 역시 긴급운전자금 대출(45%)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 대출금 이자 감면 또는 보전, 긴급운영자금 대출 절차 간소화, 고용유지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승현 사무국장은 “시중은행에서 협동조합의 출자금은 자본금이 아닌 부채로 간주돼 대출이 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자치단체 차원에서 신용협동조합 등과 연계한 자금지원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공공구매 예산 조기 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이로운넷(http://www.eroun.net) / 김선기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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