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지사장 강기호, 이하 소양강지사)가 지원하는 ‘소양강댐 주변 지역 방문 의료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소양강지사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 이하 지원센터)에 1억3천800여만 원의 예산을 기탁 해 이뤄지는 것이다. 방문 의료서비스는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준영)이 담당한다. 또한,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재욱)과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시설장 허미숙)는 방문 의료서비스 모니터링과 대상자 발굴 협조 활동을 펼친다.

오는 11월까지 소양강댐 주변 지역 30개 법정 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의료 소외층 발굴을 통한 방문 의료서비스 제공, 방문 의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개발 활동을 펼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가 지원하는 방문 의료 서비스 사업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소양강댐 주변 지역 30개 법정 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의료 소외층 발굴을 통한 방문 의료서비스 제공, 방문 의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개발 활동을 펼친다. (사진제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원센터는 사업 추진 설명회와 참여단체 간 업무 협약식을 29일 오후 2시부터 춘천 커먼즈필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지금까지 진행해 온 방문 의료서비스 시범운영 사업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히는 한편, 방문 의료서비스 담당 조직과 협력 조직 간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이재수 춘천시장과 김은석 시의원 등도 참석해 방문 의료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협약식 이후에는 춘천지역 사회적 경제 통합 돌봄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진행할 예정인데, 이번 방문 의료서비스 사업을 계기로 춘천지역에서도 돌봄 관련 사회적 경제 조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이다.

위드커뮨 천혜란 대표의 ‘누구도 고립시키지 않는 지역 만들기’를 주제로 한 발제와 한림대 간호대학 신동수 학장의 ‘방문 의료 관련 국내외 사례와 우리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참석자 토론이 이어진다.

조경자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두레, 한살림, 아이쿱 3개 생협 구성원 15명이 통합돌봄TF를 구성, 돌봄 수다회를 운영하며 당사자성이 강조된 마을 내 존엄한 돌봄을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돌봄 관련 사회적 경제 조직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을 주관하는 지원센터 이강익 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은 댐 주변 지역 의료 소외층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문의료 서비스 모형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 중심의 지역 통합돌봄 모델을 수립하고 의제를 형성하는 마중물로도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과 사회적 경제 당사자 조직, 기초와 광역단위 중간지원 조직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방문 의료서비스 사업이 춘천지역 돌봄사업의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