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 이하 지원센터)가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회적 경제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센터 임지헌 사무국장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교육이 중단되는 것을 예방하고,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경제 교육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자유롭게 해 사회적 경제 조직 종사자 역량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강원도에 제안할 사회적 경제 교육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 시스템 구성 내용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구상 중인 수업방법은 강의자와 학습자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대화 형식과 이론 강의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와 현장 인터뷰 등을 구성한 사례제시 형식을 혼합한 동영상 강의이다. 온라인이 갖는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특강과 분야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습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강의자나 해당 분야 전문가가 조언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일반 사회적 경제 교육과정은 탐색, 창업, 성장의 3단계로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 내용은 ▷사회적 임무 수립 ▷사회적 금융(자금조달) ▷시장개척과 소셜 마케팅 ▷사회적 가치 측정 ▷사회적 기업 경영 ▷사회적 기업가 이야기 등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 담당 공무원과 사회적 경제 중간지원 조직 활동가, 사회적 경제 기업 종사자와 창업 준비자 등으로 수강 대상을 나눠 업무 수행에 꼭 필요한 교육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무원에게는 사회적 경제와 관련 제도·정책 등을 소개함으로써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회적 경제 발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간지원 조직 활동가들에게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기업 재무 관리, 사회적 가치 측정, 마케팅 전략 등을 가르쳐 효율적인 지원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운영원리부터 사회적 경제에 걸맞은 조직운영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교육한다.
임 사무국장은 “사회적 경제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거나 자체 개발할 계획”이라며 “일정 % 이상 이수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학습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중간 퀴즈 등을 통해 온라인 교육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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