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0331] '트루웨스트를 꿈꾸며' 이례적 인기에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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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4-01 19:36 조회1,649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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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웨스트를 꿈꾸며' 이례적 인기에 앙코르 공연
◇사회적협동조합 무하가 연극 '트루웨스트를 꿈꾸며' 앙코르 공연을 4개월간 이어간다. 지난달 소극장 연극바보들에서 열린 연극 모습. 오른쪽 작은 사진은 트루웨스트를 꿈꾸며를 보고 팬이 만든 팬아트 사진.
관객 요청에 재공연 하기로
5월1일부터 '연극바보들'서
지난달 춘천 소극장 연극바보들 무대에 올랐던 연극 '트루웨스트를 꿈꾸며'가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사회적협동조합 무하는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결정, 지난 29일 오디션을 열고 6명의 배우를 추가 캐스팅했다. 무하는 4월 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 무대 마련에 필요한 일부 자금을 모아 5월1일부터 8월 중순까지 연극바보들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공연은 청소년 극단 무하 출신 임희권(23·춘천) 배우가 입대 전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다 무하의 후원으로 사비를 털어 올린 연극이었다. 장혁우 무하 대표가 과거 춘천 연극판에서 경쟁했던 김호연 배우와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춘천놈들'을 각색한 것으로 청춘들의 콤플렉스를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번의 공연 대부분이 매진됐고 공연을 본 관객이 팬아트(좋아하는 대상을 소재로 그린 그림)를 만들기도 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후 공연을 다시 볼 수 없겠냐는 요청이 쏟아지자 장 대표가 앙코르 공연을 결정짓게 됐다.
작품은 잘나가는 배우를 꿈꾸는 '진연'이 꿈의 연극 '트루웨스트' 무대를 앞두고 친구 '남수'를 만나면서 전개된다. 오랜 친구였던 남수가 진연의 배역을 위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올 2월 무대에 올랐던 임희권, 안동기, 주재현 배우를 포함해 오디션으로 추가 캐스팅된 배우들과 무하가 아직 밝히지 않은 '히든카드' 배우까지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혁우 무하 대표는 “인기에 얼떨떨했다. 그동안 관객들의 입맛을 맞춰주지 못했구나 반성하기도 했고 춘천에서도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가 있고 팬덤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며 “이번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작품을 춘천과 서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극바보들에 이어 서울에도 소극장을 만들려고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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