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0210]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10곳 선정 "민주시민 자질과 사회적경제를 배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2-15 10:06 조회1,580회 댓글0건요약글
요약글 :관련링크
본문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10곳 선정 "민주시민 자질과 사회적경제를 배우다"
▲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 ⓒ교육부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제2회 학교협동조합 수기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를 선정, 9일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했으며, 우수사업 성과를 공모하는 '수기 공모'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진 학교협동조합의 사업모형 제시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 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사회·문화·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이다. 방과후학교, 창업, 농산어촌 지역 연계, 학교 매점 등 다양한 방식(사업모형)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134개의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 구로구 영림중 학교협동조합은 8년째 친환경 학교가게인 '여물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학생복지 서비스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활동가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매점을 만든 것에서 출발한 영림중 학교협동조합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았으며, 전국으로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사회공헌도가 높은 학교협동조합이다.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활발한 상호거래를 통해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코로나19 극복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방과후학교에 '코로나 극복 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함께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 금천구 독산고 학교협동조합은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정수시설을 만들어주는 사업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 햇빛발전소 참여, '캔모아 축구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0대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을 배우고 탄소발자국을 이해하는 일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은 서울 천왕초, 부산 만덕고, 경기 별내고, 강원 동해삼육고, 충북 제천고, 충남 천안여자상업고, 전남 구림공고, 경남 보광고 등 8개교가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은 코딩교육과 인공지능 수업, 3D 프린터 활용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학생이 수업을 통해 얻은 기술과 비법을 재능 기부하는 '마이스터고 협동조합'을 제안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송하겸 학생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관련 교육, 체험학습, 방과 후 활동 등에 지역사회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동반 상승효과를 이루는 '우리 학교 상상마당'을 제안한 심석중학교의 박호원 학생이 수상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 대신 수상 학교의 활동상황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협동조합은 학생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라며 "교육부는 운영 모형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