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0125] [사회적 경제 소식]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는 춘천 꿈꿔요” > 보도자료 |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춘천사람들/0125] [사회적 경제 소식]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는 춘천 꿈꿔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1-29 12:00 조회1,689회 댓글0건

요약글

요약글 :

본문

 

[사회적 경제 소식]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는 춘천 꿈꿔요”

지역에서 방임되는 아이 없도록
3개 지역아동센터가 머리 맞대
다수의 소규모 돌봄 공간 바람직
'봄내 꿈 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머리를 맞대어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여러 방안을 모색하다가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알게 됐고 지역아동센터의 목적과 사회적 협동조합의 성격이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어 ‘봄내 꿈 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50838_15996_4118.jpg
봄내 꿈키움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원.       사진 제공=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을 운영해 보니 어땠나요?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나서 생긴 고충으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각각의 지역아동센터에 두 명에서 세 명 정도의 종사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협동조합으로 활동하면서 조합원의 수가 거의 열 명에 달합니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과거보다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협동조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협동조합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협동조합 설립으로 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뭉치면서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아이들이 포괄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러 지역아동센터가 공동으로 목표하는 것과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봄내 꿈 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은 각 지역의 방임되는 아이들을 최소화하자는 사명감과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안의 아이들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밖의 아이들까지 포용하고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봄내 꿈 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엉뚱한 어린이작업장’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어린이작업장은 ‘봄내 꿈 키움 사회적 협동조합’의 첫 공동사업입니다. 2020년에 시작돼 춘천시 효자동에서 소규모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작업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관계를 맺고, 다양한 삶의 기술 및 태도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방과 후 돌봄 공간의 기능을 하고,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창작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주체성도 향상됩니다. 다시 말해서, 어린이작업장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세계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이자 아이들의 창의적이면서도 엉뚱한 작품이 넘쳐나는 활기찬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복지 현황이나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여건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적으로 종사자의 급여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종사자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춘천 지역 안에 아이들의 돌봄 공간이 더욱 많아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대규모로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소규모로 많은 곳에서 돌봄 공간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사자의 수가 같다는 가정 하에 돌봐야 할 아이의 수가 과도하게 많으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게 되지만 돌봐야 할 아이의 수가 적다면 개개인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고 챙길 수가 있으므로 아이들과의 교감과 사소한 변화를 신경 쓰기 위해서 소규모 돌봄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협동조합 운영에 변화가 있나요?

지역아동센터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이 있는데 가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센터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서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의 추가적인 업무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가정방문이 쉽지 않았던 예전에 비해 코로나로19 로 인해 오히려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더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계획과 포부가 궁금합니다.

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뭉친 만큼 개별의 지역아동센터가 실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사회적 협동조합 정신에 따라서 아이들의 위해 많은 것을 해내고 싶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배워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봄내 꿈 키움 협동조합’은 항상 열과 성을 다할 예정입니다.

춘천시협동조합서포터즈 조은솔, 이현수

정리 홍석천 기자

 

출처 : 《춘천사람들》 -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http://www.chunsa.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