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1207] ‘동백꽃’·‘산골’·‘봄봄’에 노래와 춤 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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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2-08 15:35 조회1,689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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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산골’·‘봄봄’에 노래와 춤 더하면?
무하 대표 뮤지컬 ‘실레로맨∼쓰’
거리극에서 대극장 공연으로 확대
▲ 무하의 뮤지컬 ‘실레 로맨∼쓰!’ 공연모습.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작을 엮은 한편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로 펼쳐졌다.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이사장 장혁우)의 뮤지컬 ‘실레 로맨∼쓰!’가 지난 4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랐다.
무하가 2018년부터 선보여온 대표작으로 네 번째 시즌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기존 거리극이었던 공연을 대극장용으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산골’,‘봄봄’ 등 3개 작품을 하나의 음악극으로 안에 묶어 완성했다.무대의 시작도 유쾌하다.김유정의 소설책을 파는 장사꾼들 앞에 “거액을 줄테니 책 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손님이 나타나자 공연으로 소설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설정이다.이에 맞춰 무대도 여러 권의 책을 쌓은 형태로 구성됐다.극의 주인공은 연애결혼을 꿈꾸는 경성의 모던보이 ‘한주’로 원작에 없는 인물을 새로 설정했다.할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실레마을로 정혼자를 찾아나선 한주의 여정 속에서 여러 소설이 유쾌하게 어우러진다.화려하지만 얄팍한 경성의 사랑과 달리 투박하지만 진심을 중요시하는 실레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대비되는 가운데 1930년대 강원도의 정서가 드러난다.‘경성의 멋진 신사’,‘이 날이 오기만을’,‘할 말이 없어’ 등 17곡의 창작곡에 맞춘 경쾌한 안무도 눈길을 끈다.이들 창작곡 중 7곡은 지난 4일 앨범으로도 발매됐다. 한승미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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