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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1130]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출 시도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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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2-01 13:28 조회1,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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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의 수출 시도와 고민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수출은 국내시장보다 몇 배 어렵고 커다란 매출 일어나지 않지만 어렵다고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기업 역량강화에도 도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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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상품을 해외로 '수출' 한다면 기업들에 얼마나 벅찬 감동일까?

 올해 초 수출사업 초안을 기획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수 시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기업에서 수출을 고민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까?'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컨설팅은 어떻게 기획하지?'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데 현지에서 행사를 할 수 있을까?' 등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많은 걱정을 안고 시작한 사회적경제기업 수출 지원 사업이었지만 기업의 관심은 생각 이상으로 높았고, 도움을 주는 기관도 많았다. 2019년 자체적으로 파악한 '강원도사회적경제기업의 수출 현황조사'에서 기업들은 '수출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전문기관인 코트라강원지원단을 찾아가서 업무협의를 하였다. 코트라는 다양한 전문위원 분야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업의 생산품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수출희망기업에 대한 홍보 컨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강원도 해외본부와 연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자원을 연계하면서 우리 센터에서는 기업들이 실제 수출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여 현지 판매행사보다는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하기 위해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파트너와 접촉을 추진했다. 이에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희망하는 9개 기업에 대해서 입점과 마케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유통지원 사업을 주된 업무로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과제를 느끼고 있다. 강원도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계속 성장하여야 하고, 성장을 위해서는 유통을 기반으로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여건이 쉽지 않다.

 

 이러한 여건에서 해외수출은 국내시장보다 몇 배 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커다란 매출도 일어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기업들 역량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출사업에 대해서는 우리 센터도 아직 많은 경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 한해 진행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기업들에 대한 정확한 수요파악, 맞춤형 설계, 외부자원 연계 등을 진행해 보려고 한다. 나 역시 수출사업이 아직 많이 어렵고 지식이 부족하지만,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 여러분들의 수출 지원 기대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

 

 어려움이나 걱정을 먼저 하기보다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길은 언제든지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사회적경제기업 수출사업 지원도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항상 함께할 것이다. 해외 SNS에 '강원곳간'이 휘날리는 날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호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혁신성장 본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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