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1125] “중간지원 조직 전문성·공정성 바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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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2-01 13:16 조회1,674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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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원 조직 전문성·공정성 바탕돼야”
[시민주권 시대를 열다] 3.중간지원 조직의 역할
편익 넘어 사회적 가치 함양
참여자 주체성 반영 방식 고민
전문성 바탕 행정분야 신뢰 제공
▲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춘천시 마을자치 활성화 연속 좌담회 3-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24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24일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춘천시 마을자치 활성화 연속 좌담회 3-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에서는 행정과 시민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 자체의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3회에 걸친 연속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좌담회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좌장 △윤요왕 마을자치지원센터장
토론 △ 박정환 사회혁신센터장 △조경자 협동조합지원센터장 △김희정 문화재단 사무처장 △신진섭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이동근 청년청 사무국장
■ 중간지원조직이 해야 할 역할
△박정환=“경험이 쌓이면 역량이 되고 역량이 생기면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활동을 한다.저희는 올해 옥상에 청년텃밭을 조성했는데 청년들이 직접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원의 전부였다.청년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고 나니 본인들이 수확한 작물을 나누고 싶다는 제안을 먼저 했다.그래서 냉장고를 설치했더니 직접 유리용기를 기증받아서 담근 장아찌를 공유하더라.시민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을 때 길을 열어주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조경자=“협동조합 설립은 법무사를 통해서도 가능한데 중간지원센터를 통해 설립한 협동조합은 차별점이 있다.가치의 발견이다.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내가 필요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나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다고 생각하다가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우리 구성원의 편익을 넘어 사회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치가 있고 그 가치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영향력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 중간지원센터의 고민
△이동근=“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가 이야기 되지 않을 경우 이탈자가 생기거나 참여가 저조해지는 문제가 생겼다.청년 대상 활동지원사업을 하는데도 청년들이 대상화 되는 일이 생기는 점도 문제다.예산은 한정적이고 조례 때문에 지원 대상에 한계가 생기는데 이런 사업 방식에서 참여자가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이다.참여자들의 생각이 오롯이 반영되는 사업 방식은 없을 지 생각해봐야 한다.”
△조경자=“협동조합은 공동체 활동에서 나아가 법적 조직을 만드는 과정이다.이 조직에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하게 운영해야 하는 것인데 이러한 특성에 대한 이해없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경우가 있다.최근에는 비즈니스 가능성이 없어도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조직을 통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중간지원조직과 행정의 관계
△김희정=“시는 행정관리이고 중간지원조직은 사업 실행이라는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그러려면 조직에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행정에서 조직을 믿고 따라오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공해야 하고 중간지원조직이 만들어낸 성과가 행정 공무원들의 성과로도 연결돼 그들 역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진섭=“전문성이 바탕이 돼야 행정에서 독립할 수 있다.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한 이유는 행정 담당자들이 가질 수 없는 전문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또 한 가지는 공정성과 관련된 부분이다.우리 센터의 경우 학교에서 급식 예산을 받아서 먹거리를 학교에 공급하는 일을 하는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셈이다.우리가 하는 일이 의심 받기 시작하면 행정과의 관계를 원만히 만들기 어렵다.” <끝> 정리/김민정
출처: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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