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1116]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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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2-01 11:08 조회1,638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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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 바랍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사전검토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연말에 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등으로 지역 사회적경제의 협업·네트워킹·혁신을 위한 인적·물적 거점을 조성하는 혁신타운은 총 2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조성이 혁신성, 확장성, 지속성을 기반으로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혁신적인 공간구성을 제안합니다. 사회적경제가 사업적으로 성공하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원주의 생명협동정신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토론, 기업코칭, 시민의 공감대 형성 등이 함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의 정신을 살리면서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의 복합문화교육 공간인 라키비움의 조성을 제안합니다.
정보의 혁신성도 구현해야 합니다. 사회적경제와 소상공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Big-Data-Center 구축이 필요합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이 사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구이동, 소득수준, 사회적경제 기업과 사업체 종류, 시민들의 의식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정리되어 조사·분석이 가능해야 합니다.
인적 혁신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회적경제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가 소셜 리빙랩(Social Living Lab) 운영이 필요합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종사자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사업적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상시적인 사회적경제 리빙랩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확장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혁신타운에서 라키비움이 공간적·내용적으로 성공하면 이런 모델이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지방소멸 지수는 원주가 0.844이지만 영월군은 0.241로 소멸 위험이 위중한 시·군이 많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통합형 복합문화교육공간인 라키비움의 역할은 매주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강원도 Big-Data 구축의 확장성입니다. 지역별·사업별·세대별 등의 강원도 빅테이터를 구축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혁신타운은 공간구축 예산보다 정보구축에 많은 예산 배분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별 사회적경제 리빙랩 구축의 확장성입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소셜 리빙랩이 성공하면 사회적경제 영역을 넘어서서 교육, 예술, 문화, 사회문제 등으로 확대되면서 사회혁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Industry 4.0, 사회적경제 2.0 시대를 넘어서 SNS 초연결사회로 진행되는 지금, 생애주기별 돌봄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확장성을 위해서는 강원도 빅데이터 구축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조건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경제의 지속성입니다. 사회적경제가 지속할 수 있으려면 사업적으로 성공해야 합니다.
혁신타운의 라키비움 운영은 사회적경제 영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영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또 강원도의 빅데이터 구축은 사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런 기반 위에 소셜 리빙랩은 통해 전문가와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 사회적경제 영역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통해 민간주도형 지역 자립화 시스템이 작동할 것입니다. 정부 지원이 끊겨도 사회적경제 영역이 확대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승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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