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1019] 사회적 경제 연대 조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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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0-20 09:42 조회1,789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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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연대 조직 출범
정책 거버넌스 구축·사업개발·제도개선 등 적극 추진
강원도 사회적 경제를 대표하는 조직이 출범한다. 사단법인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창립총회가 오는 21일 오전11시 소셜캠퍼스 온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것.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의 당사자 조직은 물론 사회적 경제 중간지원 조직, 시·군 네트워크 조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타 시·도에 비해 사회적 경제 활동이 활발한 곳이지만 이를 대표하는 조직이 부재한 상태다.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 강원도자활기업협의회,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 등의 도 단위 조직이 있어도 사회적 경제 혁신이나 정책을 주도하기엔 한계라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강원도나 18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경제 육성사업은 일자리 창출 지원이나 소규모 사업지원에 머물러 있다. 사회적 경제 조직들은 도내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행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 지역 정책을 주도하고 사회적 경제를 육성·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에공감해서다. 지난 5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회에서 '도 단위 사회적 경제 대표조직 건설'을 의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때마침 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3법의 입법 논의가 활발한 점도 연대 조직 설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례로 21대 국회에 발의된 사회적경제기본법안에는 행정조직이 사회적 경제 발전 사업과 관련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광역·기초지자체가 사회적 경제 연대 조직과 정책을 개발하고 운영을 지원하도록 법적 기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몇몇 광역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경제 연대 조직 출범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강원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내 25개 부문·업종·지역별 연대 조직 중 20개가 강원사회적경제연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세훈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연대 조직이 발족하면 현장에서 발굴한 정책들을 행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 정책 수립을 위한 제대로 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사회적경제연대엔 부문별, 업종별, 중간지원조직, 시군네트워크 등 4개 부문 연대조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 부문엔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 강원도자활기업협의회,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가 참여하며 업종 부문엔 강원만찬협동조합,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 등 8개 조직이 함께할 전망이다.
시·군 네트워크 조직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크를 비롯한 12개 지역 네트워크가, 중간지원조직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강원도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강원사회적경제연대에 참여해 ▷사회적경제 정책개발 ▷공공조달 및 판로개척 ▷재원조달 ▷민관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행정에 제안하고 이와 관련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필요성이 제기되어온 사회적 경제 공동기금 조성 문제도 연대 조직 틀 안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는 연대 조직의 기틀을 갖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군 네트워크 조직이 부재하거나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이 있기 때문.
조세훈 사무국장은 "사회적 경제 조직이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주도적인 위치에 서야 한다"며 "올해는 사회적경제 발전포럼 개최나 네트워크 조직 지원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도내에는 인증사회적기업 140개, 예비사회적기업 112개, 마을기업 125개, 협동조합 886개, 사회적협동조합 123개, 자활기업 75개 등 총 1천461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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