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0922] [로컬에 산다,로컬이 산다]8.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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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0-06 11:42 조회1,785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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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 산다,로컬이 산다]8.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
‘친환경 산양삼’ 장평 장터에서 만나는 진상품
평창 산양삼 브랜드·표준화 박차
인위적 관리 최소,야생성 극대화
용평면상인연합 협약 ‘경매 행사’
▲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평창산양삼
산양삼(山養蔘)은 인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산지에서 생산되는 삼(蔘)이다.‘장뇌삼’으로 불리던 산양삼은 삼의 씨나 묘삼을 산에 심에 심어 자연 생태로 재배하며,일반적으로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과 구별된다.1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자연상태로 재배하는 산양삼은 생육 속도가 느리고 햇빛,토질,온도,습도 등 재배 조건이 까다로우며 향과 맛이 씁쓸하고 달다.
특히 평창 산양삼은 과거 왕실에 진상됐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PGI) 제55호로 등록됐다.지리적 표시제는 명성,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였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내외적으로 농·축·임산물과 수산물 및 그 가공품이 지적재산으로 인정된다.‘숙종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과 오대산 노인봉 설화 등 구전 설화를 통해 오래 전 부터 평창에서 산양삼이 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가리왕산 능선에는 왕실에 공납하던 삼을 채취하던 곳에 일반인의 채취를 금지하는 ‘삼산봉표(蔘山封標)’ 표지가 세워져있다.
▲최승식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지난 2016년 출범한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최승식)은 평창지역 산양삼 생산자와 후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산양삼 생산,유통,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2018년 강원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4월에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역 확대에 나섰다.평창 산양삼의 브랜드화 및 유통 규격 표준화를 통해 수요자 신뢰성 확보 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평창산양삼은 크기가 고르고 통통한 우량 종자를 사용하며 잔류 농약검사 등 산양삼 생산 적합성 조사를 통한 검정결과가 첨부된 종자만을 사용해 품질 유지를 한다.또 산양삼 본연의 야생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파종 이후 제초 및 병해충 관리 등 인위적인 재배 관리를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8일 용평면상인연합회(회장 심영섭)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부터 장평5일장터에서 산양삼을 경매하는 ‘평창 심마니 옥션’ 행사를 개최한다.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8일 용평면상인연합회(회장 심영섭)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부터 장평5일장터에서 친환경 산양삼을 경매하는 ‘평창 심마니 옥션’ 행사를 개최한다.5일장이 열리는 매달 25일 오전11시,오후2시 1일 2회 진행될 예정이며,다음달은 20일,25일,30일 연속 특별 개장한다.
장평은 평창 북부지역의 교통요충지이며 지역 경제의 중심이다.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회와 손을 잡고 5일장에서 산양삼 경매 행사를 마련했다.산양삼을 공개 경매하는 장터 풍경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하고,산양삼 시장 거래 순기능을 강화해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하고 산양삼 생산자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산양삼 홍보 및 판로 확대를 꾀하고 ‘산양삼 차’ 등 가공식품 연구 개발을 통해 수요증대 및 대중화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사회적경제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산양삼 숲체험 사업을 통한 도시민 치유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것도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의 목표다.최승식 평창산양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랜 역사와 정통성이 있는 양질의 평창 산양삼을 생산하고 알리는 역할에 앞장서겠다”며 “전통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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