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③강원도 농촌을 살리는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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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15-11-04 00:00 조회5,928회 댓글0건요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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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농촌 현주소 '침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농촌 인구는 1970년 89만 9천명에서 2000년 23만 8천명, 2013년 17만 7천명으로 감소했다.
강원도 농촌지역은 1999년 이미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반대로 49세 미만 젊은 농가 인구 비율은 2013년 19%, 14세 이하 농촌인구도 6%대로 줄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농촌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출산율을 놓일 젊은 층은 교육, 취업환경이 나은 도시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농촌이 처한 운명이 뒤바뀌는 대표 사례가 있다. 강원 원주 농촌마을 판부면 서곡리와 춘천 사북면에서 시작된 '변화'다.
2005년 기존 교육 시스템에 한계를 느낀 도시민들이 농촌과 자연의 장점을 활용한 협동조합 형태의 어린이집과 방과후 학교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도심과 접한 농촌마을인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실험에 들어갔다. 우선 부모들이 교육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틀로,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을 택했다.
부모협동조합 형태에다 자연을 교실 삼아 뛰노는 원주공동육아어린집 소꿉마당과 방과후 학교 참꽃어린이학교를 꾸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교 혁신학교 사업과 연계되면서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80여명까지 줄었던 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곡리에는 최근에 중등대안학교 여행 협동조합 길배움터도 개교해 청소년들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서곡리 협동조합 연대기구인 (사)서곡생태마을 문병선 사무국장은 "농촌의 변화 욕구와 갈증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한 변화 노력이 서서히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 농촌마을 사북면에 자리한 사회적협동조합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역시 폐교 위기의 농촌 학교를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의 농촌 학교 단기 유학 사업으로 회생시킨 주인공이다.
도시에서 유학온 아이들은 센터에서 선정한 농가에서 홈스테이 방식으로 생활하며 자연을 벗삼아 도시 생활과 공교육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시를 떠난 아이들은 1년 간 학교 정규수업을 비롯해 독서인증제와 전국국토순례, 특기적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과 공부방에서는 영어와 미술, 자연체험 등을 배우고 있다.
농촌 학교는 유학생들로 인해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찾아 도시로 향하려던 젊은 층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윤요왕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대표는 "12년전 귀농 후 접한 농촌아이들의 육아, 교육문제을 개인사업이 아닌 마을이 함께 풀어내자는 취지에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의 좋은 환경을 농촌 아이들뿐만 아니라 도시 교육 황폐화에 대안으로 만들자는 생각과 시골 작은 학교가 겪는 폐교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움직임으로 확대됐다"며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뛰노는 아이들로 활기를 찾고 센터 활성화로 농촌의 문화와 복지까지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성과를 전했다.
☞ 원문보기 [2015. 10. 21]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농촌 인구는 1970년 89만 9천명에서 2000년 23만 8천명, 2013년 17만 7천명으로 감소했다.
강원도 농촌지역은 1999년 이미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반대로 49세 미만 젊은 농가 인구 비율은 2013년 19%, 14세 이하 농촌인구도 6%대로 줄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농촌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출산율을 놓일 젊은 층은 교육, 취업환경이 나은 도시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농촌이 처한 운명이 뒤바뀌는 대표 사례가 있다. 강원 원주 농촌마을 판부면 서곡리와 춘천 사북면에서 시작된 '변화'다.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문을 연 여행협동조합 길배움터 (사진=길배움터 제공)
◇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협동조합 운동 2005년 기존 교육 시스템에 한계를 느낀 도시민들이 농촌과 자연의 장점을 활용한 협동조합 형태의 어린이집과 방과후 학교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도심과 접한 농촌마을인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실험에 들어갔다. 우선 부모들이 교육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틀로,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을 택했다.
부모협동조합 형태에다 자연을 교실 삼아 뛰노는 원주공동육아어린집 소꿉마당과 방과후 학교 참꽃어린이학교를 꾸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교 혁신학교 사업과 연계되면서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80여명까지 줄었던 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곡리에는 최근에 중등대안학교 여행 협동조합 길배움터도 개교해 청소년들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서곡리 협동조합 연대기구인 (사)서곡생태마을 문병선 사무국장은 "농촌의 변화 욕구와 갈증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한 변화 노력이 서서히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별빛산골교육센터 겨울놀이 체험.(사진=춘천 별빛산골교육센터 제공)
◇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다시 농촌으로' 춘천시 농촌마을 사북면에 자리한 사회적협동조합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역시 폐교 위기의 농촌 학교를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의 농촌 학교 단기 유학 사업으로 회생시킨 주인공이다.
도시에서 유학온 아이들은 센터에서 선정한 농가에서 홈스테이 방식으로 생활하며 자연을 벗삼아 도시 생활과 공교육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시를 떠난 아이들은 1년 간 학교 정규수업을 비롯해 독서인증제와 전국국토순례, 특기적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과 공부방에서는 영어와 미술, 자연체험 등을 배우고 있다.
농촌 학교는 유학생들로 인해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찾아 도시로 향하려던 젊은 층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윤요왕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대표는 "12년전 귀농 후 접한 농촌아이들의 육아, 교육문제을 개인사업이 아닌 마을이 함께 풀어내자는 취지에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의 좋은 환경을 농촌 아이들뿐만 아니라 도시 교육 황폐화에 대안으로 만들자는 생각과 시골 작은 학교가 겪는 폐교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움직임으로 확대됐다"며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뛰노는 아이들로 활기를 찾고 센터 활성화로 농촌의 문화와 복지까지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성과를 전했다.
☞ 원문보기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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