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이하 강원곳간)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원곳간은 사회적경제 상품·서비스의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적 유통전문 조직이다. 강원도 내 사회적경제기업 29개소를 비롯해 당사자조직 42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제도 안내와 홍보 △수요 발굴 △상담과 주력상품 개발 △구매활성화 등을 주로 지원한다.

 

2018~2019년에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지원을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행정지원 방식으로 수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당사자 조직인 강원곳간에서 유통지원 형으로 수행한다. 당사자 조직이 참여하는 현장중심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제품의 영업과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벤처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가치 실현과 영리활동을 병행하는 까다로운 여건에 처해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공공구매를 통해 자생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강원곳간 전제천 이사장은 “2021년에 원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강원도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강원도 사회적경제 상품·서비스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지원기관’으로는 강원곳간을 비롯해 전국 12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선정됐다.

홍석천 기자

출처 : 《춘천사람들》 -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http://www.chuns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