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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넷/0319] 18일 새벽 대구에 도착한 원주 도시락 150개..."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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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03-19 09:23 조회1,6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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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대구에 도착한 원주 도시락 150개...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원주 사회적경제 활동가 및 단체,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전달
소비자생협·신협·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 코로나 19 극복 대열에 줄이어 동참

#. 밥과 국에 돼지고기 볶음, 멸치 볶음, 김치, 오징어젓, 방울토마토로 구성한 반찬과 구운 계란·사과즙을 후식으로 곁들인 도시락 150개가 18일 새벽 원주에서 제작돼 대구로 배달됐다. 이 도시락은 대구 서구 '쪽방상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주민을 돕고자 원주 사회적 경제 활동가와 단체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강원만찬협동조합과 상지대소비자생활협동조합, 원주푸드협동조합,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원주푸드종합센터, 원주푸드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사무국, 상지대산학협력단, 원주식생활교육네트워크, 원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우름 나눔 봉사단이 참여했다. 식재료 구입을 위한 돈을 내기도 하고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는 노력 봉사에도 참여했다.

원주푸드협동조합 조세훈 상임이사는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고 이야기한 게 널리 퍼져 많은 개인과 단체가 참여했다”며 “정성이 더 모아지면 추가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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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지역 사회적 경제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이 18일 대구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사진제공 = 원주푸드협동조합)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려는 강원도 사회적 경제 영역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원주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2일 임원회의를 열어 20일까지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회원사들로부터 자발적 성금을 모아 원주시에 전달, 취약계층 방역·소독과 도시락 제공에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협의회 단체 대화 방에는 힘을 보태겠다는 내용이 줄을 잇고 있다.

개별 사회적 경제 조직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우순자)은 20일 원주지역 취약계층 80세대에 컵라면과 즉석 밥 각 240개와 도시락용 조미 김 16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원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조성기)은 17일 원주시청에 즉석 밥 450개를 전달했다. 원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유미)도 9일 원주시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음료와 컵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취약계층 음식과 마스크 지원, 사회적 경제 조직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양종천)도 12일 조합원 모금 활동을 통해 120여만 원을 마련, 라면과 소독제 등을 대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으며, 춘천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박은영)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을 위해 홍삼액기스와 간식 등 370만원 어치 물품을 전달했다. 춘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노남희)도 조합원 모금 활동을 통해 17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먹을거리를 후원했다.

원주의 협동조합 허브 이야기(이사장 오인숙)와 토닥토닥맘협동조합(이사장 김희경), 맘카페 회원·매니저도 5일 방역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을 위해 허브 떡 40kg과 과일 컵 300개, 이온음료 200개, 초코파이 300박스를 전달했으며, 영월 화이통협동조합(이사장 양승우)도 17일 지역 의료인에게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꽃차 2천개를 전달했다. 사회적 기업인 춘천 더 뉴히어로즈(대표 이태성)는 대구·경북지역에 수건을 기부했다. 사회적 경제 조직의 요청이 있을 때 무료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주 사회적 기업 청코리아(대표 홍정표)는 무료 방역활동과 별도로 오는 25일 원주시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단위 연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원주밝음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도식)을 비롯한 강원지역 신협들은 신협중앙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19 기금 조성에 참여했으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 역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코로나 대응 본부에 100만원을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도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양종천)는 회원사들로부터 마스크 수요를 파악한 후 회원사인 홍천군장애인근로작업장에 주문·구매하는 등 상호거래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임대료 감면, 방역·소독 및 마스크 제작·배부 봉사활동, 취약계층 급식지원 등 자발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민협력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사회적기업협의회 모금활동 실무를 맡은 신승훈 사무국장은 "지원의 크기보다 모이는 마음과 정성이 더 중요하다."라며 힘을 모아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출처 : 이로운넷(http://www.eroun.net) /김선기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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