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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00726] '라운드테이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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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7-30 10:01 조회1,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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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테이블'의 의미

 

풍부한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건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할 때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증명된다

'라운드테이블'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원형테이블, 라운드 식탁 등 쇼핑과 관련된 항목이 나온다. 하지만 뉴스 항목으로 넘어가면 공공기관, 대학교, 정치, 경제 등과 관련되어 다양한 '라운드테이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라운드테이블은 잘 알다시피 둥근 탁자 혹은 원탁회의를 뜻한다. 원탁회의는 회의 참가자들이 석순의 서열에 집착하지 않고, 대등한 관계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회의를 말한다. 

 

 참석자 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문제점이나 개선점, 대안 등을 협의하고 타협점을 찾아 내기 위해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8일 원주시청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강원도와 원주시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 지원기관, 원주시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원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 등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모인 이유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서였다.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성장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보자는 것이었다.

 

 처음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이어서 참여기업들은 사전 모임을 가지며 '어떻게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얘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행사 취지 등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30여 분이 지나가고 1시간 30분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겪는 고충들을 이야기했다. 행사 취지에 맞게 답변이 가능한 사항들은 현장에서 향후 계획과 실행방안 등을 의논했다. 이렇게 원주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관계상 참석한 20여 개의 기업이 모두 다 발언하지 못하고 행사를 마쳤다는 점이다. 한두 번의 행사로 기업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모두 이해하고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의 이야기들을 다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없음도 안다. 하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례로 올해는 원주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해 좋은 소식들이 많았다. 생명협동교육관이 준공하여 문을 열었고 혁신도시에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커뮤티니센터가 만들어지고 강원도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선정되었다. 사회적경제 인프라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지역사회나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인프라들을 잘 활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할 때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증명된다. 지역 사회적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자체, 지원기관 등이 라운드테이블에서 자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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