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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0913] "기업 담보보다 사회적가치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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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11-25 16:55 조회1,7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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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담보보다 사회적가치가 더 중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강원사경센터)가 추진한 서민금융 생활 지원사업이 소기 성과를 거뒀다. 서민금융진흥원 위탁사업에 선정돼 사회적 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대출을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관심이 높았던 것. 향후 사회적 경제 기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사경센터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강원상승자금 대출 신청을 받았다. 지난 7월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서민금융생활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를 추진한 것. 강원상승자금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융자지원 사업이었다. 

대출 상품은 연 고정이율 3%의 중·장기 상품 두 가지로 구성됐다. 중기 대출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거치 기간 6개월을 포함해 48개월 이내에 돈을 갚는 조건이다. 장기 대출은 최대 1억 원 한도이며, 대출 기간은 거치 기간 12개월을 포함해 60개월 이내였다. 

상승자금 대출이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것은 사회적 경제 기관들에 시원한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시중은행은 담보나 재무 상태만을 살펴 대출을 내주는 경향이 짙다.

이는 영세한 사회적 경제 조직이 대출받기 힘든 진입장벽이 되어 왔다. 그런데 강원사경센터는 기업의 재무 상태뿐만 아니라 사업성, 사회적 가치 등을 동시에 눈여겨본다.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돈을 빌려줄 계획이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상진 본부장은 "(대출) 심사 기준이 재무평가 20점, 사업성 40점, 사회적 가치 4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하반기 갑작스러운 공고에도 30건 이상의 대출 문의가 접수됐고, 현재 6건의 대출 신청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서도 재가 복지와 관련한 사회적협동조합이 대출을 신청했다. 이 기관은 상승 자금 대출을 받아 취약계층 방문 의료, 재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출 상품이지만 재무 상태를 아예 무시하고 대출을 내주진 않는다. 과거 경영 실적을 보고 대출 상환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 5천만 원 대출을 받으려면 최근 3년간 연매출이 단 한 번이라도 2억5천만 원을 넘어야 한다. 1억 원은 6억 원 이상 매출 실적이 있어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진 본부장은 "모든 대출의 최종 책임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진다"며 "서민금융진흥원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수료나 운영 수익을 받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은 리스크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강원사경센터가 강원상승자금 대출을 운용하는 것은 강원도 사회적 경제 기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강원도는 사회적 경제 중장기계획으로 사회적 경제 기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더 많은 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원사경센터가 서민금융진흥원 위탁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쌓으면 향후 직접 기금을 운영하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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