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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2-11-08 11:28 조회1,3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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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솔숲이 펼쳐진 오피스, 예약제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역에 새로운 물결을' 강릉 소재 더웨이브컴퍼니 운영
출근을 꼭 회사로 해야 할까요? 근사한 휴양지에서 일과 휴양을 함께 즐기는 방식을 제안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질문에 답하는 여러 업무 형태 중 하나입니다. 생소하고 낯선 등장이지만 강원도 강릉에서 예약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감한 시도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2021년 10월 예비사회적기업에 진입한 ‘더웨이브컴퍼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로컬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거쳐 행정안전부 청년마을사업 ‘강릉살자’를 통해 푸른 바다와 솔숲을 전경으로 둔 워케이션 프로그램 ‘일로오션’에 대한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매력적인 도시, 강릉을 소재로 더웨이브컴퍼니가 일으키는 새로운 물결에 대한 탐색을 겸한 ‘일로오션’ 탐방, 함께 가볼까요?
■ 당신을 위한 새로운 오피스, ‘일로오션’
더웨이브컴퍼니는 강릉 송정동 소재 아비오호텔과의 협업으로 주 중(일요일~금요일)으로 운영되는 일로오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숙박하며 1층에 마련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과 휴양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 오션뷰를 즐기며 업무에 임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공간에는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과 복합기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로오션 참여자만 사용할 수 있는 히든데스크는 파티션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일로오션 참여자들은 단순히 휴식과 업무를 위한 공간을 제공받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을 더 벗어난 업무 환경의 변화와 한적한 평일의 휴양 도시를 즐기는 색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 충전용 파워뱅크와 포켓와이파이, 캠핑책상, 의자, 타프, 담요 등이 담긴 ‘리모트워크 키트’를 대여하면 숙소 앞 해변과 솔숲에서도 일할 수 있죠. 또 일과시간 앞뒤로 호텔 루프탑 오션뷰에서의 아침 요가, 안반데기 은하수 투어, 파도살롱 명주점(더웨이브컴퍼니의 원도심 소재 코워킹 스페이스) 등 강릉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로컬 콘텐츠와의 만남도 있습니다.
▲ 더웨이브컴퍼니_일로오션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일로오션’은 청년마을사업 강릉살자 과정 중에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아 탄생한 이름입니다. 지역 소멸의 문제를 양질의 청년 일자리로 해결해 보고자 한 더웨이브컴퍼니는 워케이션을 주요 사업 비전으로 삼는 한편, 주로 20~30대 청년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강릉과 인연을 맺는 젊은 관계인구를 늘려나가는 방안으로도 삼고 있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와 솔숲 산책길을 들여놓은 오피스에서의 체험으로 강릉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 탁월한 관계 맺기의 시작이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 지역에 새로운 물결을! 더웨이브컴퍼니 이야기
일로오션 운영 초기 주요 고객층은 프리랜서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였지만 현재는 직원 포상 또는 복지를 위한 기업들의 수요로 인해 B to B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합니다. 극초기의 시장이고 파일럿 테스트로 기업과의 협업을 이뤄가고 있는 만큼 여러 고민과 보완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쉼’의 균형입니다. 고객사인 기업은 확실한 업무시간을 보장받고자 하고, 수혜자인 참여자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만큼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만큼 어려운 과제가 또 없습니다.
▲ 더웨이브컴퍼니_일로오션 히든데스크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더웨이브컴퍼니는 다양해지는 요구와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숙소를 직영하는 방식을 곧 실현할 계획입니다. 게스트하우스 ‘파도의집’은 대기업 퇴사자 등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고, 강릉 깊숙한 농촌인 연곡면에 몰입 워크숍을 원하는 수요자를 위한 공간 ‘소금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남항진 해변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업무 공간을 구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워케이션은 가족 단위 호텔 쿠폰 등 대부분 기혼 세대에 맞춰져 있는 기업 복지에서 미혼자를 위한 복지 제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블루오션인 만큼 다채로운 기획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가 워케이션으로 추구하는 것은 ‘몰입’과 ‘영감’입니다. 나만의 오피스에서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것들을 나의 일과 접목했을 때 새로운 생산성이 창출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죠. 또 참여자들 스스로도 각자에게 이상적인 경험이 되길 바라면서요.
일과 쉼을 균형 있게 이뤄나가는 일, K-직장인 모두의 숙제일 텐데요. ‘일로오션’과 같은 워케이션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함께 일상 속 삶의 균형을 고민해 보는 건 어떠세요. 다양한 삶의 방식만큼 일하는 방식도 다양해지는 요즘의 트렌드, 조금은 알쏭달쏭해도 꽤 유쾌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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