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경 인터뷰 열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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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3-10-18 17:08 조회4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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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는 사람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와 나눔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
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사람·협동·나눔’이 중심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사회적경제 일선에서 노력하는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만나보자.
스포츠와 사회적경제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약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눈에 띄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주식회사 스포티스트’는 엘리트 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법인 설립이후 2021년 12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2022년 청년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스포츠 뉴미디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스포티스트가 던져주는 중요한 키워드는 사회적경제의 가능성이다. 최근 춘천시가 사회적경제도시를 선포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끔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스포츠 산업 영역에서 사회적기업의 대표적인 예로 스포티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종목의 엘리트체육을 알리다
스포티스트는 엘리트체육을 통해 육성된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스포츠의 부가가치 창출과 선수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스포티스트 대표 강석원입니다. 스포티스트는 스포츠 산업분야 확대와 선수의 인지도 상승, 활발한 팬덤문화 확산 및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강석원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수영선수, 육성지도자로서 일했던 강 대표는 이 당시부터 비인기 운동 종목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고, 이는 곧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약 8년간 지도자로서 활동했던 당시 학생 선수를 발굴·육성하는데 있어 가장 힘든 점은 학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었어요. 잘 알려진 스포츠의 선수 육성도 힘든데 비인기 스포츠 선수 육성은 막연한 미래를 담보로 육성할 수밖에 없죠.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통 국가대표 혹은 금메달을 따는 것인데 이는 결과일 뿐, 궁극적으로 선수가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죠”
현실적인 고민에서 비롯된 엘리트체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티스트는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는 다양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스포츠 산업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선수와 팬 모두를 위한 스포츠 문화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 데에도 대접 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최희암 전 농구선수이자 감독의 말은 스포츠(선수)와 팬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포츠 스타는 선수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선수와 종목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조화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스포츠와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아무리 잘난 선수와 인기 있는 종목도 결국 팬들의 관심이 없으면 흥행과 가치창출이 될 수 없죠. 우리가 비인기 종목을 나누는 것도 결국 얼마나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이에 스포티스트가 생각한 방안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쉬운 접근성과 홍보효과가 입증된 유튜브로 배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수와 종목은 새로운 팬의 유입이 원활해 지고,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팬이 있는 선수는 팬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승부욕을 자극한다고 현직 선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선수의 인지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인기를 바탕으로 선수의 활동반경 역시 증가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죠”
무엇보다 강석원 대표는 해당 종목과 선수가 매력적으로 표현되기 위한 영상미를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촬영 종목을 정하고 선수를 조사하여 해당 선수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철저하게 분석한다. 또한 비인기 종목은 시청자가 상대적으로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표현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노력은 스포티스트 유튜브 채널 “플레이어즈”로 완성됐다. 현재 채널은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형 채널로 성장하여 선수 관계자 및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운영 외에도 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팬과 선수가 상호관계를 유지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입니다.”
사회적가치 창출로 스포츠의 매력 발산
강석원 대표는 현재 사업이 스포츠 산업 발전과 스포츠 선수의 대중적 인지도 향상 외에도 지방소멸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답은 활성인구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스포츠는 결국 오프라인 대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방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중계방송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접근성이 뛰어난 유튜브로 스포츠와 선수의 매력을 쉽게 발산하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계기로 생성된 팬이 선수 응원을 위해 직접 경기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실제로 양구군은 군부대 해체 이후 스포스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양구군뿐만 아니다 지방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도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죠. 스포티스트는 스포츠 산업 마케팅이 필요한 지자체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중과 팬이 유입될 수 있는 소통의 중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가 도전정신을 상징하듯 건강한 팬덤문화 형성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도전 중인 스포티스트. 앞으로 사회적경제와 함께 풀어나갈 스포츠 문화 발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 소 : 춘천시 춘천순환로 58 메다타워빌딩 5층 “스포티스트”
유 튜 브 : “플레이어즈”
「글 :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획홍보팀 양현모 대리(yhm0728@gw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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