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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첩반상이 친환경 농산물?! ‘농가레스토랑 생기를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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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4-02 11:01 조회1,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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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첩반상이 친환경 농산물?! ‘농가레스토랑 생기를담아’

 

 

원주생명농업, 원주 호저면에 농가레스토랑 오픈

친환경 파지농산물로 차려낸 오첩반상 백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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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레스토랑 협동조합 '생기를담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식객 허영만이 전국 골골마다 쏘다니며 숨은 맛집을 찾는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신가요? 이 신뢰 받는 맛 탐방객은 백반 맛집을 선정할 때 자신만의 뚜렷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먼저 백반은 ‘집밥’ 같아야 한답니다. 첫술을 뜨면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이 자연스레 떠올라야 한다고요. 둘째로 “이 가격에 푸짐한데?” 싶은 ‘가성비’, 마지막은 당연히 ‘맛’을 꼽습니다. 어차피 먹을 거 이왕이면 맛있는 게 좋고, 맛도 있는데 가격도 싸면 더 좋고, 여기에 집밥처럼 건강하고 친근하기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는 맛집이라 엄지를 치켜들죠.

 

 

수고롭지만 이윤이 적은 탓에 맛있는 백반을 맛보기 쉽지 않은 요즘, 식객이 꼽은 기준에 딱 맞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원주시 호저면의 호젓한 길가에 문을 연 ‘농가레스토랑생기를담아협동조합(이하 생기를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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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레스토랑 협동조합 '생기를담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 친환경 원주푸드 한상차림이 돋보이는 농가레스토랑

 

 

농가레스토랑 ‘생기를담아’의 대표메뉴는 ‘한상차림 오첩반상’입니다. 한 사람 몫의 밥과 국, 찬이 한 트레이에 담겨 나옵니다. 백반의 매력은 무엇보다 메뉴 선택이 오롯이 타인에 의해 정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날그날의 메뉴는 주방장 마음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육개장에 카레, 미역오이초무침, 무생채, 콩나물무침, 멸치고추장볶음 등 정겨운 반찬들과 고봉밥입니다. 인심 좋게도 부족한 양은 조금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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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레스토랑 협동조합 '생기를담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간이 세지 않아 딱 집밥 그대로의 정갈한 맛에 7,000원 가격, 여기에 더해 원주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 쌀, 로컬푸드 식재료를 사용하는 건강밥상이라고 하니 식객의 맛집 리스트에 꼽히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주변에 이렇다 할 밥집이 없다 보니 한상차림 오첩반상의 선호가 특히 높습니다. 또 매일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드는 두부전골과 수제돈가스도 인기입니다.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한 저녁메뉴는 모두 육류로 한우불고기전골, 두루치기, 감자탕, 닭볶음탕, 묵은지등갈비찜 등이 있고, 계절메뉴(콩국수·떡만둣국)와 반찬도시락 포장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파지농산물의 맛있는 변신

 

 

올해 1월 4일 오픈한 ‘생기를담아’는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원주생명농업㈜(이하 원주생명농업)이 ‘2020 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탄생시킨 또 하나의 프로젝트입니다. 원주생명농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반찬공장, 도정공장)-유통·물류(두레생협, 학교급식)-판매(로컬푸드직매장, 대형마트 등)의 구조 설계로 농촌생태계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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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레스토랑 협동조합 '생기를담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지난해에는 중장기 계획으로 생산-유통-판매에 이어 체험-외식으로까지 선순환 구조를 확장하며 ‘사회적농장’, ‘전통문화체험관’, ‘외식문화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출발시켰습니다. 특히 외식사업은 일반 친환경농산물과 더불어 조금의 흠으로 폐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에서 출발했습니다. 원주생명농업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파지 농산물이나 재고 상품을 활용한 반찬코너 등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엿보았고, 올해 백반을 대표메뉴로 하는 식당 문을 열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월 매출 1000만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지만, 일정 궤도에 안착하면 농번기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밥차 사업이나, 홀몸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돌봄밥상 등 여러 가지 구상도 가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식당이 마을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카페 등 주민 커뮤니티공간을 마련해 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니, 지역에 외식문화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랑방이 생길 참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차려내는 소박한 동네 밥상이 궁금하다면, 맛집 탐방객이 되어 방문해 보세요. 제철 농산물의 싱싱한 생기를 담아 낸 한상차림 오첩반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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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레스토랑 협동조합 '생기를담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농가레스토랑생기를담아협동조합>

 

원주시 호저면 호저로 485

033-733-2701

 

출처: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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