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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숲 속을 내달리는 '친환경 전기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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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11-12 15:38 조회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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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권역협동조합,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운영

한반도 모양 트랙에서 즐기는 숲 드라이빙,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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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중부내륙 여행지로 손꼽히는 강원도 영월, 그중에서도 평창강이 산 끄트머리를 휘돌아 에워싼 모습이 마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반도를 보는 듯한 ‘한반도 지형’은 매년 30만 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한반도 지형이 속한 면(面)은 2009년 행정구역 상 지명을 아예 한반도면(面)으로 바꾸며 석회암 지대가 만들어낸 이 독특한 자연 풍광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지형과 함께 살아가는 한반도면 사람들 가운데 4개리(광전 1리, 신천1·2·3리) 마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마을 사업을 꿈꾸며 결성한 ‘한반도권역협동조합(사회적기업)’ 또한 한반도 지형을 품은 재미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10월 개장한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인데요. 한반도 지형을 꼭 닮은 트랙은 20년 이상 수령의 소나무와 낙엽송이 자리한 숲속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럼, 상쾌한 숲 드라이빙을 즐기며 한반도 트랙을 질주하는 숲속 전기카트 체험장으로 떠나볼까요?

 

 

■ 한반도 트랙을 질주하는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카트는 카트 보관소 지붕 역할을 하는 태양광 발전으로 충전되는 친환경 전기카트입니다. 간단한 조작법을 익히고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신장 130㎝ 이하는 탑승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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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헬멧을 착용하고 지정된 카트에 탑승하면, 마을 주민이나 조합원으로 구성된 안내자들로부터 안전 수칙과 조작법을 교육받게 됩니다. 연습 트랙을 주행하며 엑셀과 브레이크 감도, 핸들 조작을 연습하게 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아서 1~2분이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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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본격적인 한반도 트랙으로 입장하면 일반적인 카트 트랙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트 체험장이 평지에다 타이어를 쌓아 코스를 만들었다면, 영월의 카트 체험장은 숲속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트랙이 꽤 가파른 언덕과 내리막으로 이어져 있어 달리는 쾌감이 상당합니다. 힘이 좋은 카트는 오르막도 쌩쌩 오르고, 내리막도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매연 걱정 없이 상쾌한 숲 드라이빙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체험 시간이 뚝딱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자연과 하나가 된 듯 가슴이 시원해지는 숲 드라이빙이죠.

 

 

■ 즐거움엔 끝이 없다!

 

한반도 트랙 입구에 우뚝 솟은 멋들어진 ‘솟대’는 체험관의 자랑입니다. 트랙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베어진 나무들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솟대인데, 높이 18m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솟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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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솟대'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솟대 바로 옆에는 한반도 트랙 주위를 크게 도는 숲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을 주민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체험관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들고 산책에 나서면, 솔향기 가득한 숲속을 거닐다가 벤치가 마련된 야외 전망대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뻥 뚫린 전경을 바라보고, 뒤로는 트랙을 신나게 달리는 체험객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기에는 산책길에 떨어진 밤송이를 까 토실토실한 알밤 몇 개 주워가는 소소한 재미도 있고요.

 

체험관 바로 맞은편에는 한반도습지생태문화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따끈따끈한 생태문화관은 습지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반도습지 생태계와 영월 10경을 여행하는 가상현실(VR)은 생태문화관 이 자랑하는 프로그램일 만큼 잘 만들어져 있어 꼭 체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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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와 산책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 영월을 여행하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 만들기

 

이홍기 한반도권역협동조합 대표는 개장 이후 꾸준히 체험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 법이죠. 한반도권역협동조합은 영월 지역민에게는 요금을 할인하고 있고, 지역 아이들에게 봄·가을 무료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 초에는 지역을 위해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쾌척하기도 했고요.

 

운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체험객이 늘어나는 만큼 체험장도 조금씩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25대로 운영되는 카트를 30대까지 늘리고, 체험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트랙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에 있습니다.

한반도권역협동조합은 숲에서 즐기는 색다른 카트 체험장을 또 하나의 영월 관광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체험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주민들의 친절한 미소에 덩달아 웃음 짓게 되는 까닭은 그 자부심 때문이었을까요? 일상의 지루함과 피곤을 날려버릴 만큼 유쾌한 영월의 전기카트 체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성장을 응원할게요!

 

영월 한반도 친환경 전기카트 체험장
주소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안새내길 63-33
문의 : 033-372-0020

출처: https://gwse.tistory.com/8521?category=637993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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