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라이센스뉴스/1209] ‘ESG경영’ 강조하던 KB국민은행...정작 사회적기업 지원에는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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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0-12-10 10:45 조회1,4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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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ESG경영’ 강조하던 KB국민은행...정작 사회적기업 지원에는 ‘인색’
금융위, 1~3분기 은행권 ‘사회적금융’ 추진 실적 발표..기업·신한 1·2위 차지
국민은행, 6개 은행 중 사실상 ‘꼴찌’..“리스크 줄이기 위해 몸 사린 것” 지적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사회적금융’ 대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경쟁사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대출 지원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지난 7일 올해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번 년도 사회적금융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지역사회와의 소통,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문제의 해결 및 완화를 도모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대부분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다 보니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사회적금융시장 조성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은행권의 올해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1조 649억원으로 지난해 말(8498억원) 대비 2151억원(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비중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8341억원(78.3%), 협동조합 2065억원(19.4%), 마을기업 207억원(2.0%), 자활기업 36억원(0.3%)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2832억원(26.6%)의 대출 실적을 달성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신한은행 2133억원(20.0%), 농협은행 1399억원(13.1%), 우리은행 1246억원(11.7%)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866억원(8.13%), 858억원(8.0%)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기업은행 714억원(20.5%), 신한은행 639억원(18.3%), 농협은행 557억원(16.0%), 우리은행 463억원(13.3%), 하나은행 452억원(13.0%), KB국민은행 418억원(12.0%) 순이었다.
기업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은 지난해보다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렸으나,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증가폭이 미미했다.
특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제외하면 민간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의 대출 실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다투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은행 입장에서 대출을 실행할 때 담보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 위험 부담이 꽤 큰 편”이라며 “KB국민은행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몸을 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실적이 타 은행 대비 저조한 것에 대해 “타 은행과 비교해 사회적기업들과의 거래가 애초에 적었기 때문에 대출 실적을 늘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대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기부나 후원을 많이 늘렸다”고 말했다.
출처 : 라이센스뉴스(http://www.lcnews.co.kr)
‘ESG경영’ 강조하던 KB국민은행...정작 사회적기업 지원에는 ‘인색’
금융위, 1~3분기 은행권 ‘사회적금융’ 추진 실적 발표..기업·신한 1·2위 차지
국민은행, 6개 은행 중 사실상 ‘꼴찌’..“리스크 줄이기 위해 몸 사린 것” 지적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사회적금융’ 대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경쟁사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대출 지원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지난 7일 올해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번 년도 사회적금융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지역사회와의 소통,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문제의 해결 및 완화를 도모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대부분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다 보니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사회적금융시장 조성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은행권의 올해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1조 649억원으로 지난해 말(8498억원) 대비 2151억원(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비중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8341억원(78.3%), 협동조합 2065억원(19.4%), 마을기업 207억원(2.0%), 자활기업 36억원(0.3%)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2832억원(26.6%)의 대출 실적을 달성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신한은행 2133억원(20.0%), 농협은행 1399억원(13.1%), 우리은행 1246억원(11.7%)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866억원(8.13%), 858억원(8.0%)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기업은행 714억원(20.5%), 신한은행 639억원(18.3%), 농협은행 557억원(16.0%), 우리은행 463억원(13.3%), 하나은행 452억원(13.0%), KB국민은행 418억원(12.0%) 순이었다.
기업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은 지난해보다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렸으나,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증가폭이 미미했다.
특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제외하면 민간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의 대출 실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다투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은행 입장에서 대출을 실행할 때 담보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 위험 부담이 꽤 큰 편”이라며 “KB국민은행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몸을 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실적이 타 은행 대비 저조한 것에 대해 “타 은행과 비교해 사회적기업들과의 거래가 애초에 적었기 때문에 대출 실적을 늘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대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기부나 후원을 많이 늘렸다”고 말했다.
출처 : 라이센스뉴스(http://www.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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