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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0519] [강원리딩시티 원주사람들] (1) 송종국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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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5-24 16:05 조회1,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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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리딩시티 원주사람들] (1) 송종국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 사무국장

 

▲ 송종국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 사무국장 

▲ 송종국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 사무국장


 

“미칠 듯이 좋아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기쁨이죠.”

송종국(51) 원주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 사무국장의 얘기다.학교 졸업 후 컴퓨터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지난 2011년 돌연 한지개발원에 입사하며 닥나무와 인연을 맺었다.닥나무 주산지였던 원주에 이젠 닥나무가 거의 없다는 기사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무언가에 홀린 듯 컴퓨터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돈으로 원주시 호저면에 작은 땅을 사 닥나무를 심어 키운지 올해로 꼬박 10년이다.열심히 재배해봐야 수익은 1년에 100만원 남짓이지만 닥나무 주산지 명맥을 잇는다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그는 닥나무를 원료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면 현대사회에서 원주의 닥나무 주산지 명성을 이어갈 수 없다는 현실적 고뇌에 빠졌다.거듭됐던 고민은 힘겨웠지만 긍정적 성과를 낳았다.지난 2013년 뜻을 같이 하는 이웃 5명과 닥나무생산자협동조합을 결성했다.이때부터 닥나무 식재부터 생산,가공,판매까지 영역을 넓혔다.첫 성과물이 바로 최근 선 보인 닥나무 비누와 샴푸다.닥나무 추출 하이드로졸을 원료로 개발했다.송 국장이 앞장서 미국FDA(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까지 받아냈다.그는 “한지 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닥나무 부산물은 여러가지 특효를 지녔다”며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다양한 제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한지의 고급 산업 자재 활용에도 관심이 상당하다.한지가 습기를 머금고 내뱉는 기능이 탁월해 벽지로도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그는 닥나무를 삶아 기계에 넣으면 닥나무 껍질만 벗겨내는 반자동화 백피(白皮) 기계를 개발했다.한명이 기존 수작업으로 2시간에 걸쳐 할 일을 기계가 절반의 시간내 끝내 한지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

송 국장은 “지금은 1㎏의 닥나무가 겨우 80g 정도의 백피를 생산하는 수준이라 한지를 고가에 판매해야만 겨우 수지를 맞출 수 있는 구조”라며 “한지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 해 다양한 한지 제품을 상용화하며 닥나무 주산지이자 한지의 고장 원주의 명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미영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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