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경 인터뷰 아홉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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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3-09-21 15:33 조회5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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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는 사람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와 나눔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
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사람·협동·나눔’이 중심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사회적경제 일선에서 노력하는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만나보자.
용소계곡에 머무는 마을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경수마을은 홍천9경 중 7경으로 지정된 용소계곡의 하류가 시작되는 마을로 알파벳 V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지형에 약 100여년 전부터 3반, 4,반, 5반으로 구분되어 생활하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특히 마을의 용소계곡은 내촌면에서부터 천현리까지 약 10km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계곡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트래킹과 산림욕을 하려는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오늘 소개할 장여울회는 이처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마을 중 5반에 속해 있는 마을공동체로 5반은 27개 가구가 거주 중인 작은 마을이다. 공동체는 마을의 자체 행사를 기획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고자 공동체를 이룬 장여울회는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장여울회 우상익 대표는 공동체의 성공적인 활동은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와 소통이 있어야만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안녕하세요. 장여울회 우상익입니다. 장여울회는 마을의 개울 이름을 딴 공동체로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마을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고자 20년 6월 결성된 조직으로 구성원들은 ‘한결같이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마을을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꽃길 마을가꾸기 사업이 있다. 꽃길은 마을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줄뿐만 아니라 도로변 잡초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요소로 강원도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해바라기 꽃길 조성을 목표로 센터의 컨설팅과 선진지 견학 등 성공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추후 식재를 마치면 정성껏 가꿔 마을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해바라기씨를 활용한 소득사업 연계도 기대합니다”
공동체는 또 다른 장기 계획으로 용소계곡 트래킹 코스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상익 대표는 자체조사 결과 주중 방문객의 75%가 60대 이상이고, 주말에는 65%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왕복 10km 가량을 트래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새로운 관광코스의 필요성에 대해 고심 중이다.
마을의 소득을 위한 꽃길 마을가꾸기 외에도 부족한 관광자원을 매꾸기 위해 하반기 지역기관 및 단체와 연계활동, 행사기획 및 관광객 차박, 취사 계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모두와 함께 어울리는 마을
한편. 우상익 대표는 회원들에게 믿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변함 없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면서 아름다운 마을환경 조성과 소득사업으로 주민들이 꿈꾸는 것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2년에 진행했던 다리밟기 행사를 진행했을 때 마을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록 모든 마을주민이 참여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처음 해본 행사에 공동체 인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나서서 활동하며 어울리는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앞으로 5반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마을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도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희노애락을 나눌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수마을 장여울회 마을공동체. 주민들의 단합이 만들어낸 지금처럼, 그들의 꿈이 담긴 아름다운 마을로의 변화도 머지 않은 듯 하다.
주 소 : 홍천군 가리산길 1-28 “장여울회”
「글 :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획홍보팀 양현모 대리(yhm0728@gw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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