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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1-06-01 09:11 조회1,2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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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좋은 상품 한곳에,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인제군 사회적경제 기업·소상공인·농가 로컬푸드 한자리에
지역소비 ‘70% 이상’ 사랑받는 로컬매장, 상생협력으로 성장
▲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판매매장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먹을거리를 찾는 시대는 지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한 먹을거리를 찾는 요즘이 도래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비용이 더 들어도 품질 좋은 상품을 찾아 나서고, 수많은 상품에 담긴 ‘가치’와 ‘윤리’의 값을 비교해 더 이로운 소비에 나서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은 똑똑한 소비자들, 그 가운데에서도 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민들이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힘들여 발품 하지 않도록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들과 로컬푸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제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매장 문을 연 이후 지역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 매장으로 안착한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 잠깐,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 흔히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함.
▲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판매매장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판매매장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인제군 특산품 판매장 1번지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인제 로컬푸드 매장(인제읍 비봉로 48, 구. 정중앙휴게소)은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양양을 횡으로 잇는 44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85㎡(약 26평) 크기의 매장 안에는 인제군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농가들의 상품 250여 개(1차 포함)가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제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황태 관련 상품부터 잡곡, 오미자, 산채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로컬푸드,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환경, 공동체, 지역 소멸과 같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영리활동을 해내는 기업들을 ‘사회적경제 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이라고 합니다.
인제군은 2010년 정도부터 지역 곳곳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탄생하게 됐고, 열심히 만든 자신들의 상품을 대신해서 잘 팔아줄 수 있는 유통사업단의 필요도 생겨났습니다.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사회적경제 유통을 목표로 2014년 결성 이후 이듬해 곧바로 매장을 열었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반기업이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관심을 갖는 기업과 농가들이 많다 보니 입점기업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질 좋은 상품과 로컬푸드 등 인제군의 좋다 하는 상품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매장이 있다 하면 금세 소문이 나겠지요? 선물하기 좋은 지역 특산품을 찾기 위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좋은 로컬푸드를 구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오가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제군 특산품 판매장 1번지입니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인력을 채용하며 온라인(www.injelocalfood.kr) 판매도 본격적인 확장일로에 올려두었다고 하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인제군 특산품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 추천합니다.
▲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판매매장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판매매장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 함께 성장하는 상생 매장
인제 로컬푸드 매장은 초창기 목표에 맞게 지역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두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농가들과도 손을 맞잡고 있는 지역 상생매장이기도 합니다. 입점에 있어 기준을 사회적경제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지역의 기업과 농가들에게도 활짝 문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더 폭넓은 로컬푸드 매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더 반가운 것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성공적인 로컬푸드 매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창기 외부 관광객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것이 이제는 전체 매출의 70%가량이 지역 소비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제 땅에서 산출된 것이 체질에 잘 맞는다는 말)와 맥을 같이하는 로컬푸드의 취지에 걸맞은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매출 지표와 더불어 입점기업들의 성장도 눈에 띕니다. 매장을 채운 기업들의 상품은 처음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번듯한 상품으로 고도화됐고, 개선되는 상품들과 함께 매장에 대한 신뢰도도 향상되었습니다. 지역 안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 매장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도 올해 자체 PB 상품을 출시하며, 소셜 벤더로서 한 뼘 성장했습니다. 인제 쌀과 황태를 사용한 ‘인제가면 황태떡국’, ‘인제가면 즉석떡볶이’으로 1인 가구와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라는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식품을 직접 개발했고,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김근수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現 (사)한국농업경영인 인제군연합회장)
Q.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김근수입니다. 우리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장은 인제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가들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매장입니다. 인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인제군민들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의 비전은?
A.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인제 소재 기업, 농가들과 협력하고 상생하며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합니다. 한두 곳이라도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조금 고생하고 수고로워도 즐거울 겁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금씩, 꾸준히 작은 변화가 이뤄지는 생동감 넘치는 인제군 상품 홍보 판매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 색깔로 표현하면?
A. 지역과 상생하며 협력해 나가는 의미로 협조적이고 온화하며 상냥함을 품은 연분홍 색상으로 하고 싶네요. 하늘내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사회적 가치와 실현, 연대와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무엇보다 조화를 이루며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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