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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토크] 道 전국 최다 우수‧모두애(愛)마을기업, 경사났네~! ‘영광의 얼굴들’ ①
한주이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대표, 윤문희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대현 하추리영농조합법인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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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3-08-30 15:38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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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 우수‧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된 영광의 얼굴들을 만나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우수 마을기업 4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3곳 등 7곳으로 전국 최다 선정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심사 결과, 우수 마을기업은 ▲(홍천)구만리콩마을 영농조합법인 ▲(홍천)마마스팜 영농조합법인 ▲(인제)월학명당산세상협동조합 ▲(인제)한계령웰빙영농조합법인 4곳,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원주)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인제)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 ▲(인제)하추리영농조합법인 등 3곳이 선정되었습니다. 

 

기쁜 소식을 담아 <강원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전국 1,800여 개 마을기업 중 공공성과 공익적 가치, 기업성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간판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곳들을 차례로 소개해 봅니다. 지역주민 스스로 일구는 내일의 풍요로운 지역사회 만들기, 우수‧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강원 마을기업들이 꿈꾸는 내일의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럼 <道 전국 최다 우수마을기업, 경사났네~! ‘영광의 얼굴들’> 첫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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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원주)

 

“청년마을기업, 마을로의 정착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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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에 소재한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이하 강원문화발전소)은 청년 기획자와 생활공예인, 전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마을기업입니다. 도시형 마을기업이면서 청년들이 구심점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하는 보기 드문 사례이기도 합니다.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 관련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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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 미니인터뷰 

한주이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대표  

 

Q.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모두애(愛) 마을기업을 준비하면서 과연 우리가 ‘모두애(愛)’라고 하는 타이틀에 걸맞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준비했어요. 마을기업으로서는 대단한 영예잖아요. 7년 차 마을기업에 접어들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시점에 모두애(愛) 마을기업을 준비하다 보니 기업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자연스레 되짚어 볼 수 있더라고요. 선정 자체도 큰 기쁨이었지만 무엇보다 기업을 한번 돌아보는 기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게 됐어요. 또 한편으로는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과 더불어서 기업적인 고민을 조금 더 진지하게 해야 할 책임과 무게도 동시에 체감하고 있고요. 

 

Q. 선정에 따른 스케일업 사업비 사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원주 중앙동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원문화발전소는 지난해 말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 이전을 하며 다양한 공간 계획을 구상하고 있어요. 1층은 기존 복합문화공간인 카페 Sum짓, 2층은 교육지원센터로 운영하고 있는데, 남아있는 3층 공간을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중앙동에 꼭 필요한 공간이 됐으면 하는데, 지역 청년 대상 공유 오피스나 큐레이터 공간, 레지던스 또는 작업 공간 등의 다양한 활용을 기대하고 있어요. ‘도시민박’의 형태로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의 특성을 알아가는 장소로의 이용도 기획하고 있고요. 효율성 높은 공간으로 설계해 올해 말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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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확장이전 공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Q. 향후 기업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잘 먹고, 잘 살기’요. 단기적인 형태가 아닌 장기적인 정착의 형태로요. 구성원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이뤄지는 지역살이 정착이길 바라요. 지역에서 먹고살려면 좋은 일자리, 좋은 기업이 있어야 하듯이, 지역도 먹고살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사람도, 기업도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잘 먹고, 잘 사는 모두애(愛) 마을기업의 좋은 사례로 이야기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인제) 

 

“명산(名山) 설악산 대표하는 약초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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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이하 설악자연농원)은 설악산을 사랑하여 설악산 자락에 몸과 마음을 매어 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자부심 강한 약초전문기업입니다. 설악산 자락에서 직접 기른 농장의 약초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수매해 티백 차와 액상 차, 명환 등 다양한 상품을 ‘설약산’ 대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설악자연농원은 약초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약초를 테마로 한 전문적인 테마공원 조성으로 설악의 건강한 기(氣)를 전달하는 약초 테마관광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미니인터뷰 

윤문희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 대표  

 

Q.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 만큼 어느 정도 기대를 갖고 있었고, 선정 소식을 듣고 나서도 기쁜 마음이 컸어요. 사실 지난해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서 ‘올해는 어찌 될까?’도 살짝 우려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 

  

Q. 선정에 따른 스케일업 사업비 사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북면 원통리 일원에 약 8600㎡(2,600평) 부지에 가공공장과 체험장, 카페 등이 함께 어우러진 약초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어요. 150평 정도의 가공공장과 카페 공장은 7월 26일 완공될 예정이고, 사업비로는 체험장으로 활용할 유리온실을 조성하게 됩니다. 공원인 만큼 농장이 아닌 정원 형태로 꾸밀 예정인데, 음양오행에 맞춰 약나무와 약초를 식재할 계획이에요. 올해 10월 말이면 조성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고요. 이후에는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 가공까지 이뤄지는 약초생태체험이 계획되어 있고,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도 테마공원의 손님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돼요. 티 테라피, 찻자리 체험, 가격이 비싼 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만들어보거나 식초와 같은 발효 식품과도 접목하는 등 설악산의 약초를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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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자연농원영농조합법인, 조성 중인 약초테마공원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Q. 향후 기업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약초전문기업으로의 성장입니다. 농장뿐 아니라 마을의 유휴농지까지 약초를 심어 기르는 약초 특화마을이자 하나의 공동체로서 농촌마을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통로가 되었으면 해요. 또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개통으로 원통역이 들어서면 설악산에서 건강하게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숙박이나 식당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려고 하고요. 현재는 약초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구성원이 대학에서 한방과에 재학하며, 관련 교수들로부터 지도와 자문을 얻는 등 다방면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어요. 최종적으로 한라산(오설록), 지리산(쌍계명차)을 이어 대한민국 명산 설악산을 대표하는 연매출 100억의 약초전문기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하추리영농조합법인(인제) 

 

“전자상거래 거점마을, 온라인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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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추리영농조합법인_도리깨축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설악산의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하추리는 가리봉에서 시작된 물이 소양강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소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깊은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샘솟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촌마을은 질 좋은 잡곡 생산지로 이름나 있습니다. 마을에서 생산된 잡곡은 마을 내 잡곡 도정공장에서 직접 도정해 하추리영농조합법인(이하 하추리)의 ‘도리깨잡곡’ 브랜드 이름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죠. 또 매년 10월 말 유쾌한 마을 축제 ‘도리깨축제’로 산촌마을의 정겨움을 담뿍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 미니인터뷰 

김대현 하추리영농조합법인 사무장  

 

Q.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을 때는 기뻐할 새도 없이 안도감이 먼저 오더라고요. 기존 사업 방식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자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요. 지금은 새로운 역량을 펼쳐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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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추리영농조합법인_마을전경, 마을 잡곡 도정공장, 체험학교, 숲트레킹 체험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Q. 선정에 따른 스케일업 사업비 사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하추리는 그동안 잡곡을 소포장이나 벌크 형태의 원물로 판매해 왔는데, 매년 수익이 조금씩 줄고 있어요. 마을에서 생산된 잡곡을 높은 가격에 수매하는 까닭에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고, 오프라인 판매가 주가 되다 보니 한계도 느끼고 있고요. 때문에 가공품으로 시선을 돌려서 잡곡을 활용한 시리얼이나 셰이크 형태의 간편식 개발에 나섰어요. 올해 9월부터 신상품 기획에 들어가고, 12월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려고 하고요. 판로개척을 위해 대형 소셜커머스 등과 접촉하고 있고, 향후에는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Q. 향후 기업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하추리는 지난해 행안부 ‘전자상거래 거점센터 신규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인제군 지역의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거점마을이 됐어요.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농촌에서 전자상거래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데, 해당 사업을 통해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거나 상품을 홍보‧유통‧배송을 지원할 수 있어요. 하추리가 판매하는 대보름 세트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나물이나 보름용 땅콩 등을 추가한 꾸러미 상품 등 구체적인 기획 방향도 설정하고 있고요. 라이브 커머스 교육이나 온라인 마케팅 교육으로 내부 구성원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면서, 온라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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