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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토크] 고군분투! 지역 프리마켓 이야기
정수연 ㈜킨다네이처 대표, 조미화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대표, 최진아 레몬트리협동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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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작성일23-10-26 17:40 조회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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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감토크는 강원 곳곳에서 즐거운 만남과 유쾌한 볼거리가 가득한 프리마켓을 기획‧운영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만나봅니다. 원주 ‘잇다장터’, 정선 ‘맹글장’, 태백 ‘꽃숨마켓’ 모두 각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개성만점 마켓으로, 각각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레몬트리협동조합, ㈜킨다네이처가 기획‧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마켓들입니다.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나 소상공인에게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혜택이 적은 주민들에게는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창출에 대한 고민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팀 모두에게 우선적인 과제로 놓여있습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는 그 중 선도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조직해 나가고 있는 토닥토닥맘협동조합 사례를 두고, 지역적 특성과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프리마켓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프리마켓 현장도 둘러보고, 마켓 기획‧운영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이야기도 함께 발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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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수연 ㈜킨다네이처 대표, 최진아 레몬트리협동조합 대표, 조미화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1.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미화)

안녕하세요. 원주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대표 조미화입니다. 토닥토닥원주맘이라는 맘카페를 기반으로 설립된 협동조합이에요. 당시 카페 스태프들과 함께 설립했고, 시작부터 핸드메이드 셀러 분들과 조합원으로 함께 했어요. 2015년도에 설립해서 잘 살아남고 있습니다. (웃음) 지금은 지역에서 ‘잇다장터’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올해는 원주로컬푸드 활성화을 위한 ‘로컬더하기(원주시·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추진단)’ 브랜드도 운영 중입니다. 1년에 3회 원주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찾아가는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만나상회’도 하고 있어요. 1년에 한번 술 축제를 여는데 저희도 참여를 했어요.

 

최진아)

저희는 2016년에 설립된 레몬트리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주민기업으로 출발을 했죠. 저는 원래 정선 사람이지만, 결혼해서 정선에 온 사람 등 정선이 무연고지인 여성들과 함께 모였어요. 처음엔 연탄보일러 떼는 3평 컨테이너에 사랑방처럼 모여서 미싱도 하고 제품을 만들었죠. 

 

계속 만들고 주변에 선물로 주는 데 한계가 있어서 민간 프리마켓을 열었어요. 완전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파라솔 테이블 놓고 마켓을 운영했죠. 현수막도 하나였고요.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학교나 기관단체에 공예 수업을 나가며 일자리 창출이 됐어요. 그리고 외곽에 있고 상권이 죽어있는 정선 기차역에서 맹글장을 하게 됐어요. 아, 레몬트리 브랜드명이 ‘맹글’이예요. 정선 사투리로 ‘만들다’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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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트리협동조합_맹글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정수연) 

반갑습니다. ㈜킨다네이처 대표 정수연입니다. 저희는 두 분처럼 소규모 마켓으로 시작한 건 아니고 셰어 공방으로 시작했어요. 미술이나 캘리그래피를 취미로 하는 분들을 위한 공방이 없었거든요. 태백은 임대료가 비싼 편에 속해요. (웃음) 그래서 정착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코워킹 스페이스로 활용할 공간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카페 겸 공방을 열었죠.  

 

 

2. 각 프리마켓이 지역사회에 주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최진아)

가장 큰 것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능 발굴의 장을 여는 것이에요. 레몬트리협동조합이 설립된 이유와 일맥상통하죠. 소농인들이나 셀러들이 참여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가정에도 보탬이 되는 순기능도 있어요. 

 

또, 침체된 경기에 붐을 일으켜 다 같이 잘되는 현상이 있어요. 정선에 벚꽃길이라는 예쁜 길이 있는데 부스 설치하는 팀과 컬래버해서 마켓을 열었더니 공연도 크게 할 수 있었고 야간 마켓까지 운영할 수 있었죠. 지역 주민들이나 관광객도 많이 오시고 언론에 홍보도 되니 관광 수요가 늘었어요. 지금은 행사 때마다 지자체에서 요청이 들어와요.

 

779b340dff74bd317806af7efc93a9d8_1698307127_0884.png▲ 토닥토닥맘협동조합_잇다장터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조미화)

프리마켓을 진행하다 보니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시식행사를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해요. 김치를 비롯한 먹거리부터 액세서리까지 함께 하게 됐죠. 그 이후에 프리마켓이 사업화 되면서 농산물에 대한 고민이 늘었어요. 그래서 1년 동안 서울 DDP에서 열리는 얼굴 있는 농부시장 ‘얼장마켓’에 기획단으로 참여해 많은 것을 배워왔죠. 그 경험을 토대로 ‘잇다장터’를 운영하게 됐어요.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콘셉트로 시작했고, 현재는 소상공인 분들이나 농산물을 판매하는 분들이 많아요. 사업 대부분이 로컬푸드 사업이고 농산물, 농산 가공물들의 판로 확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수연)

저희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요. 카페 겸 공방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상품이나 카페 매출이 너무 많아서 사회문화 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경제 기업 인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변경됐죠. 저희 소속 작가가 17명, 강사가 22명이에요. 강원도뿐만 아니라 부산, 전라도 등 전국으로 뻗쳐 나가고 있어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연수를 할 때나 리조트 같은 곳에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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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수연 ㈜킨다네이처 대표, 조미화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대표, 최진아 레몬트리협동조합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3. 수익창출,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최진아)

일단 자체 수익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셀러들이 참가할 때 2만 원씩 참가비를 받긴 하지만 그걸로 충당될 수는 없어요. 일정 보수를 받는다고 해도 다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인건비는 커피값, 밥값밖에 되지 않아요. 물론 몇 회 진행하니 행사마다 요청이 들어와요. 직접적인 예산 지원은 없지만 와달라는 느낌으로요. 관광과 주무관님이 올해부턴 예산 편성을 해주시긴 했는데 많지는 않아요. 회차가 정해져 있고, 사전 지출을 하고 나중에 결과 보고 후에 지원금이 들어오는 방식이니 부담이 돼요. 선지급을 우리가 해야 하니까요.

 

조미화)

저희는 지역에서 프리마켓 전문 기획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기관 같은 곳에서 의뢰를 할 땐 기획비를 받기도 하고, 행사 전체에 대한 용역을 맡기도 해요. 인력 파견부터 행사 전반을 하는 거죠.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이 있어요. 또, 저희는 스스로를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플랫폼으로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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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다네이처_꽃숨마켓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정수연)

저희는 강사 활동을 주로 진행 중이예요. 캘리그라피 붐이 한번 일고 제자들도 양성해서 개개인이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기관이나 기업에서 한번에 1000명 넘게 수업을 듣기도 해요.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해 보고자 2020년도에 작가들이 마켓에 참여해보고 싶다 해서 맨땅에 헤딩으로 프리마켓을 하게 됐죠.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이원 추추파크 내 가족형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작가들과 마켓을 열었어요.

 

코로나19로워낙 힘든 시기라 다들 한숨 쉬는 일이 잦았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한숨 말고 꽃숨 쉬자’라는 의미로 ‘꽃숨’이라는 이름을 지었죠. 작가라는 직업이 보람되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잖아요. 작품을 알리고 싶은데 상품이 판매되지 않으면 의기소침해지니까요.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팝업스토어 식으로 판매해보자‘ 라는 취지로 매장과 공방을 만들어 현재도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주제와 컬러에 맞게 테마를 가지고 시즌형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다가오는 한글날을 준비해서 다문화가정들이 한글을 깨우치며 전시도 할 수 있게끔 진행 중이고요. 막걸리를 마시며 즐기는 ‘마셔, 그려’라는 행사도 6회차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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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수연 ㈜킨다네이처 대표, 최진아 레몬트리협동조합 대표, 조미화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4. 수익 외 지속 가능한 프리마켓을 운영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수연)

트렌드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공모전이나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면접을 볼 때 항상 듣는 얘기가 있어요. ‘꼭 태백에서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일까요?’라는 질문이에요. 사실 프리마켓이 꼭 태백이 아니어도 전국 어디에나 있는 거고, (예를 들어) 라탄 바구니도 어디에서나 팔 수 있는 물건이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트렌드나 소비자들이 찾는 것을 발굴해 내야 하는구나, 주제 기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이 여기에 있다고 알려야 하니까요. 그래서 막걸리 장인과 도자기 공예 작가가 만나서 다이닝을 꾸미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세트로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게끔 베타서비스로 진행 중이고요. 이 기획이 잘 되면 프리마켓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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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다네이처_꽃숨마켓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최진아)
저는 거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셀러들이 작품 활동을 할 때 혼자 하면 한계가 있어요.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 자체가 필요한 거죠. 저희는 정선역이 정선에서 메인 역이니 그곳을 거점 삼거나, 다른 유휴공간을 저희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아직 설계 단계지만 정선역을 거점화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 참, 정선 레일바이크 풍경열차가 5일장 때 들어와요. 정선역 같은 경우도 딱 그날만 오픈하죠. 풍경열차는 나전역, 아우라지역, 구절리역을 돌아요. 구절리역에서 몇 시간 정차하고 있다가 정선역에서 내리는 분들을 다시 싣고 가는 방식이에요. 나전역의 경우엔 간이역 최초 카페 운영으로 원체 유명해져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가면 보기도 좋고 관광객들이 마켓을 편하게 둘러보기도 좋아요.

조미화)
저도 생각이 비슷해요. 많은 핸드메이드 셀러들이 큰 공간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이 없어요. 빌릴 곳도 마땅치 않고요. 코로나19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네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오프라인에서 더 이상 공간을 협조해 주지 않게 됐고, 야외라도 사람들 집합 자체가 금지됐잖아요? ‘프리마켓이라는 문화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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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맘협동조합_원주상회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그래서 저희 스스로 충분한 설비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거점을 갖추게 됐어요. (웃음) 도시재생 구역 안에 마땅한 건물이 있어서 매입하고 주식회사 원주상회를 설립해 작년 12월에 오픈했어요. 2층이 클래스 공간, 3층은 사무실, 4~5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이에요. 저희만의 공간이 있으니 행사 진행이나 준비가 더 용이한 것도 장점이에요.

5. 각 프리마켓의 비전,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최진아)
꾸준히 활동해서 ‘강원도 대표 마켓’이 되고 싶어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켓이요. 정선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이 오는 관광형 상품이 되는 거죠. ‘강원도 정선’하면 ‘아! 맹글장!’ 하는 날이 오길 바라요. 그리고 활동 지역을 삼척, 태백 등으로 넓히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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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트리협동조합_맹글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정수연)
전시와 공연 관람으로 사람들을 찾아갈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게 비전이에요. 작가들끼리 콜라보 상품을 만들고 강사활동을 하면서 각 리조트의 체험형 패키지를 만들어 가는 게 너무 재밌거든요. 예를 들어 콜라보 상품은 바느질하는 작가와 라탄 제품 만드는 작가가 새로운 상품을 함께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행사장에서 큰 캠퍼스에 그림을 그리면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식으로 공연 기획을 구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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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다네이처_강사활동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조미화)
저희가 마켓 셀러들을 모집만 하면 목표 매출까지 금방 달성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기관에서 마켓 오픈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올 때쯤부터 일이 정말 재밌었어요. 셀러들이 신나게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보니까 기분도 너무 좋았고요.

꾸준히 진행하니 우산동 도시재생센터 쪽에서 주민주도형 행사를 같이 만들자고 해서, 주민들과 의견 조율하고 행사를 했죠. 총 6회 차 진행했는데 원주시가 도시재생으로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상을 수상했죠! 그것도 최우수상을요. (웃음) 이젠 지역에서 프리마켓을 단순 동원이 아니라 행사의 한 축으로 인지하기 시작했어요. 

장기적인 비전으로는 우리 셀러들이 마켓에 나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 잘되면 좋겠어요.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거라는 모순은 있죠. 신생 셀러들이 계속 나올 테니까요. 그래도 궁극적으로 ‘모두가 잘 되면 좋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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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맘협동조합_로컬더하기(원주시·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추진단)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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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맘협동조합_만나상회(원주원예농업협동조합)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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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맘협동조합_잇다장터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6.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 또는 프리마켓을 준비하는 팀에게 응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조미화)
현재 프리마켓으로는 수익이 나기가 어렵죠. 우리가 몸과 시간을 써서 일구고 있으니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자체에서도 마켓을 단순 동원이 아니라, 셀러들에게 합당한 보수를 주면 좋겠다 싶어요. 행사에 한번 참가하면 기획도 해야 하고 현수막 디자인도 필요하고 설치할 인력도 필요하고 판매 인력도 있어야 하니까요. 그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거예요. 셀러들이 판매자보단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어요.

최진아)
그런 얘기가 있어요. ‘망해봐야 안다.’ (웃음) 정말 망해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수정을 거치면서 행사 때 사람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같아요. 셀러들과 의견을 수월하게 조율하는 법도 배우고요. 아무쪼록 프리마켓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저희 사례를 보고 힘을 얻으면 좋겠네요. 많이 힘들겠지만 분명 보람찬 일이에요.

정수연)
저희는 두 대표님이 프리마켓을 하고 계시면 그 옆에서 전시와 공연을 하면 좋겠네요. (웃음) 그렇게 지역을 넘나드는 상생과 화합을 이루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예술 문화가 타 지역에도 뻗어 나가면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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