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순 고성 토성면 주민자치회장
독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일자리 창출·영향력 확대 목표

이정순(62·사진) 고성 토성면주민자치회장은 “올해는 토성라디오의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싶다”며 “여름 해수욕장 등을 찾아가 관광객과 어울려서 방송을 하거나 주민·명사를 방송실로 초대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을 제작하려면 면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방송실을 새단장하고 이동방송을 위한 장비도 추가해야 한다.

이정순 회장은 “강원도 주민자치공모사업에 도전했는데 선정되면 방송을 위한 아크릴 칸막이 등을 확충하고,도주민자치대상 우수상 상금 일부를 장비(노트북)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성면 토박이인 이정순 회장은 “2019년 4월과 지난해 5월 산불 때 각종 지원물품을 받으러 온 주민들 중에 얼굴을 처음 본 사람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며“그들에게 살아본 제2의 고향에 만족하는지,무엇이 좋고 무엇이 부족한지 물어보고 싶은데 아직 참여도가 높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 회장은 라디오 방송 활성화를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방송’을 시작했다.

‘반가와요!울 모태’ 첫 방송이 최근 학야1리에서 제작된 것이다.이 정순 주민자치회장은 “토성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곳 고성은 정말 살기 좋으니 와서 같이 살자고 전국방방 곳곳에 알려서 지역 인구늘리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직접 찾아가고 사람들을 초대해서 만드는 방송으로 인연을 맺고,나아가 힘 모아 주민자치활동도 해내면서 어울려 살아가는게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기적으로 토성라디오 방송을 독립된 사회적기업인 미디어센터로 성장시켜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영향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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